인식론

인식론: 참이고 정당화된 믿음

 

"S는 P를 안다"는 주장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( S: 인식 주체, P: 인식 내용)

1. P는 참이다

2. P가 참이라는 것을 S는 믿는다

3. P가 참이라는 S의 믿음은 정당화되었다.

 

근대 인식론

배경

정당화에 대한 관심: 시대적 배경(ex: 과학혁명)

과학혁명 전(Old) 과학혁명 후(New)
천동설 지동설
비수학적 설명(정성적) 수학적 설명(정량적)
목적론 인과적 결정론
아리스토텔레스 뉴튼

과학은 인과적/수학적

- 인과적

: 원인 A에서 결과 B 도출에 강제력이 있음

: 경험적 데이터가 많아도 강제력이 작동하지 않으면 인과적 관계가 아님

- 수학적

: 원인 A의 시점 Tn-k 에서 시점 Tn의 결과 B를 예측 가능함

: 원인의 물리량이 변환함수를 거쳐 결과의 물리량을 결정함

: f(x) = y, x: 원인, y: 결과

 

새로운 과학에 대한 인식적 정당화

: 세계를 수학적, 인과적으로 설명해야하는 이유를 충분히 제시해야 함

 

과학혁명을 통해서 Old Science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New Science가 등장

과거의 과학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처럼 새로운 과학 역시 거짓일 것이다
믿을 수 있는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.

두 가지 문제점이 발생함

1. New Science는 믿을 수 있는가?(지식의 신뢰 하락)

2. 인식론의 위기: 기존 인식론으로 정당화되었던 Old Science가 부정되어 기존 인식론 불신 → 회의주의

새로운 인식론으로 New Science를 정당화 해야함 → 데카르트의 과제

 

체계적인 인식 정당화가 요구됨

 

데카르트의 목표와 방법

목표

- 새로운 학문(과학)의 토대 확보

- 회의론 극복 및 확실한 인식론적 토대 제공

 

전략

- 비경험적 · 연역적 정당화

- 토대주의, 방법론적 회의

→ 방법론적 회의를 통해 의심할 수 없는 지식의 토대를 확보하고, 그것에 기초한 지식의 재구성

 

전개

- 비경험적 · 연역적 정당화 전략을 선택하면 제 1 명제의 정당화 문제를 마주침

다른 문제들을 정당화하는 기초 명제는 어떻게 정당화 되는가?

- "간접적이고 확실한 제 1 명제 정당화" 라는 과제

- 데카르트는 방법론적 회의를 통해 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함

 

방법론적 회의

- 모든 지식의 토대가 되는 제 1 명제는 다른 것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

- 제 1 명제에 대한 정당화 방법(데카르트): 제 1 명제에 대한 의심 자체가 성립하지 않음을 보임

- 가장 강력한 회의(혹은 의심)의 조건을 제시하고, 그 조건에서도 제 1 명제를 의심할 수 없음을 보임

( 회의 조건이 강할수록, 제 1 명제에 대한 믿음도 강해짐)

최초 사건 ~ 제 1 명제

SC1 : {B1 ~ Bk} is False // {Bm ~ Bn} is still True

SC2: {B1 ~ Bm ~ Br} is False // {Br+1 ~ Bn} is still True

SCn: All B is False // but Bx is still True

∴ Bx는 의심 불가능 = 거짓 불가능

 

SC1: "우리의 감각은 의심스럽다" → 육신은 여전히 참(존재함)

SC2: "내가 꿈 꾸는 것은 아닌가?"(통 속의 뇌) → 대수학·기하학 등은 여전히 참 "3은 홀수다"

SCn: "전능하고 사악한 악마에 의해 기만 당하는 것은 아닌가?"(나의 모든 지식이 거짓인 조건) → 속고 있는 나는 여전히 존재함

 

"I am, I exist is necessarily true" 

: 필연적 참, 가장 강력한 의심 조건에서도 참이므로 거부 불가능

 

비판과 문제점

1. 아무런 내용이 없다

: "I"는 물리적 대상이 아닐 뿐 아니라, 어떤 내용도 갖지 못함. 내용을 갖는 다면 회의의 조건에 포함되어 부정됨

: "I"에 대한 모든 것이 evil demon의 조건에서 부정되며 아무것도 아닌 "I"는 기반(제 1 명제)가 될 수 없음

 

2. Ayer(에이어)의 비판

: 데카르트의 논증으로부터 정당화되는 것은 "사고(생각)들이 존재한다" 뿐임

: "나는 존재한다"는 주장 도출을 위해서는 "사고(생각)들이 존재한다면, 사고(생각)하는 자가 존재한다"는 주장을 전제해야함

→ "기만 당하려면 기만 당하는 주체가 있어야 한다" 주장은 회의에 열려있고, evil demon의 조건에서 부정됨

ex) :"나"는 아무런 존재도 지칭(지시)하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대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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